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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1568 작성일 2018-04-25 17:30:41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통일기도회 개최

‘평화 정착’과 ‘북한 복음화’ 한마음 염원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북한과 가까운 전방지역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성결인들의 합창이 울려 퍼졌다.

지난 4월 12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교회에서 열린 교단 통일기도회에 참석한 성결인들은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7000만 겨레의 숙원인 남북이 하나 되는 통일의 축복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기도회는 여느 때보다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으로 뜨거웠다.

이날 통일기도회는 총회임원과 실행위원, 교단총무 및 총회본부 국장, 북한선교특별위원회 임원 등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신상범 총회장의 인도로 오는 4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실현되도록 간절한 기도의 마음을 모았다.

또 한반도가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평화의 은혜를 누리고, 이념으로 분열된 이 나라의 화합과 남북통일을 위해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했다. 또 교단을 위해서도 △제111년차 총회가 잘 마무리되고 제112년차를 은혜롭게 준비하도록 △교단의 분열과 분란이 치유되고 70만 성결인들이 한마음이 되도록 △성결의 복음을 온누리에 전하는 교단이 되고 한국교회의 하나됨과 통일을 준비하며 나라와 민족을 이끄는 복음의 등불이 되게 해달라고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날 지방회장단 대표 홍은해 목사와 지방회 부회장단 대표 백운선 장로도 민족의 통일과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교단 부흥을 위해 대표 기도했다.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는 마무리 기도에서 남북통일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속히 오도록, 성결교회가 평화통일의 선봉에 서는 교단이 되도록 기도했다.

기도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함께 손을 맞잡고 뜨겁게 ‘통일의 노래’를 합창했다.

북한선교특별위원장 고광배 목사의 사회로 열린 통일강연에서는 전 북한군 여군상사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가 북한의 실상과 탈북 과정 등을 간증했다. 이소연 대표는 북한군에서 10년간 복무하고 제대 후 굶주림에 시달리는 가족들의 고통을 보며 탈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탈북에 실패해 갖은 고초를 당한 경험을 전하고 우연히 성경을 접하고 믿음이 생겨 다시 탈북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간증했다. 이 대표는 이후 북에 남겨둔 오빠들의 죽음과 아버지의 소천 소식에 실의에 빠졌다가 교회 주보 한 장에 이끌려 교회에 나가게 된 후 신앙의 삶을 살게된 과정을 설명하며 북한선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소연 대표는 “복음으로 통일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통일 후 북한에 있던 교회들이 회복되고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