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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9013 작성일 2024-06-24 09:38:50
회개와 상생의 닻을 올린 성결교회

총회 주요 인사 300명, 신촌교회서 '화해와 상생의 예배
초대교회 예배와 성례전으로 경건하게
무릎 꿇고 통회와 자복의 회개기도도

총회장 류승동 목사와 임원들이 ‘회개와 참회’의 제단 앞에 무릎을 꿇었다.
두 손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죄임 됨을 고백했다. 더 사랑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섬기지 못한 것을 통회, 자복했다. 

제118년차 총회가 ‘회개와 상생’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 딛었다.

지난 6월 20일 신촌교회(박노훈 목사)에서 열린 ‘회개와 상생을 위한 예배’에는 총회임원과 총무, 총회 실행위원, 항존위원과 의회부서 소위원, 운영위원, 파송이사, 전 총회장과 부총회장, 서울신대 이사와 총장, 보직교수, 평신도기관 임원, 총회본부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초대교회 예전에 기초한 회개예전과 상생예전으로 진행됐다. 북을 치며 찬양과 기도를 독려하는 초기 성결교회 부흥집회 전통도 재현했다.

회개예전은 부총회장 안성우 목사의 집례로,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예배기원,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의 기도, 총회서기 양종원 목사의 성경봉독,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회개와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정익 목사는 “기독교의 매력은 성결이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이 성결을 상실했다. 세상은 교회를 향해 성결과 경건을 요구한다”며 “성결은 회개에서 시작된다. 회개는 회복이고 완성으로 가는 출발이다. 회개의 눈물은 닫힌 문을 여는 열쇠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길이자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 교단이 지금 시급히 회복해야 할 것은 그 어떤 프로그램이 아니다”며 “말라버린 눈물을 회복하는 것, 가슴을 치며 회개를 외치는 것, 그래서 성결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미나에서 ‘용서의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하도균 교수(서울신대)는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이고, 십자가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용서”라며 “용서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실천하고 살아야 할 핵심 진리”라고 했다.

하 교수는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뉘우치고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피해자는 그를 용납하는 것이 용서”라며 “이 용서의 결실이 화해이고, 그 화해가 있는 곳에 회복과 은혜, 상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 교회음악부장 백병돈 목사와 인천동지방 목사중창단의 인도로 회개기도, 상생기도, 도약기도의 찬양을 드리며 분위기가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백 목사의 인도로 총회임원들이 단상에 올라 무릎을 꿇고 회개와 참회의 기도를 드렸다. 전 총회장들이 무릎 꿇은 총회임원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118년차 총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참석자들도 손을 들고 통회하며 죄를 자백했다. 일부 참석자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류승동 총회장이 인도한 상생예전에서는 초대교회 전통에 따른 성찬예식이 펼쳐졌다.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하며 ‘화해와 상생’을 다짐했다. 

총회부서기 김요한 목사와 총회부회계 조성환 장로가 들고 온 빵과 잔을 류 총회장이 봉헌했다.

대감사기도, 봉헌사, 성령임재기원의 순서를 가진 후 참석자들이 차례대로 성찬에 참여했다. 류승동 총회장과 안성우 부총회장이 빵을 떼어주면 노성배 부총회장과 문형식 회계가 들고 있는 포도주에 빵을 적셔 먹었다.

배종자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하면 수찬자는 왼손을 오른손에 얹고 “아멘”이라고 말하며 성찬에 참여했다.

2시간여 진행된 ‘회개와 상생을 위한 예배’는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전 총회장 이신웅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출처 : 한국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