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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16 작성일 2026-08-13 10:26:08
지구촌 성결인들, 대만서 대동단결

세성연 총회 7개국-OMS 참여
새 의장에 대만성결교회 총회장

이 총회장 “서머나교회처럼
환난-궁핍 이기고 면류관을”




세계 각국의 성결교회 지도자들이 대만에 모여 각 교단의 사역을 공유하고 성결 신앙의 다음세대 계승과 세계선교 협력을 논의했다.

세계성결연맹 제23회 총회가 지난 8월 9일 대만에서 개막했다. 총회는 13일까지 타이중과 타이베이 일원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마련됐다.

이기용 총회장은 10일 개회예배에서 100주년을 맞은 대만성결교회가 일제강점기 교단 해산 등의 고난 속에서도 신앙의 순수성을 지켜온 역사를 되짚었다. 이 총회장은 “대만성결교회가 꺾이지 않는 백합화처럼 100년의 부흥 역사를 써 내려왔다”고 평가하고 “서머나교회처럼 환난과 궁핍을 이겨내고 죽도록 충성하여 생명의 면류관을 얻자”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과 대만, 일본, 미주,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의 성결교회와 OMS 등에서 총 85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기용 총회장과 윤학희 목사·문형식 장로 부총회장 등 총회 임원과 송우진 총무, 권세광 해외선교위원장, 이양순 여교역자회장, 장영아 전국교역자부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본부 대표단 18명과 대만 현지 파송 선교사 6명 등 한국 측 참가자는 모두 24명이다.

총회 둘째 날인 10일 개회예배는 윤학희 목사의 사회로 문형식 장로의 기도, 홍지명 목사의 성경봉독, 이기용 총회장의 설교 등으로 드렸다. ‘교회의 생명은 갱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 총회장은 서머나교회를 예로 들어 고난 속에서도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며 변함없이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예배 후에는 각국 총무들이 자국 대표단을 소개하며 서로 인사를 나눴고, 제22회기 세계성결연맹 의장 이기용 목사가 제23회 총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사무국장 송우진 목사가 지난 회기 연맹 활동을 보고한 데 이어 한국과 대만, 일본, OMS, 미주, 인도, 홍콩, 인도네시아가 차례로 각 교단과 단체의 현황과 주요 사역을 소개했다. 이후 연맹 규정을 심의하고 신·구 임원 교체를 진행했다.

우리 교단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성결성 회복운동과 120개 교회 리모델링 및 재활성화 사업 등을 소개하고, 제120년차 주요 사업과 교단의 비전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해외선교 분야에서는 외적 확장보다 선교의 본질 회복에 중점을 두고 선교행정 전산화와 선교사 멤버 케어를 도입한 데 이어 선교사 지원 자격 연령을 만 45세 이하에서 만 55세 이하로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 내용을 보고했다.

제22회기 의장국을 맡았던 우리 교단에 이어 대만성결교회가 제23회기 의장국을 맡았으며, 위즨이 대만성결교회 총회장이 신임 세계성결연맹 의장으로 취임했다.

참가자들은 세계선교와 신학·교육, 평신도, 재무회계, 여교역자 및 교역자 부인, 청년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각 분야의 현안을 나누고 회원국 간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오후에는 회원 교단과 단체가 참여하는 주제강연이 두 차례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한국과 일본성결교회가, 두 번째 강연에서는 대만성결교회와 OMS, 인도성결교회가 각각 주제강연에 나섰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한국 측 강사로 나선 윤학희 목사는 ‘사명 계승, 성결 앞으로!’를 주제로 일제 탄압과 6·25전쟁 등의 고난 속에서도 이어온 사중복음의 신앙 유산을 다음세대에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물질만능주의와 세속화, 영적 침체를 오늘의 교회가 직면한 과제로 꼽고 ‘성결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선교에서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현지 교회의 자립을 돕는 ‘참여자’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11일에는 분과위원회와 실행위원회 보고, 종합토의가 예정됐으며 세계 성결교회의 공동 비전을 담은 공동 성명서 발표와 폐회예배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성결신문 문혜성기자>